저서
부활
開土_getto
2016. 6. 21. 00:02
0620. 월
출판사 박 편집장과 카페에서 만나 저서 <21세기디자인문화탐사> 개정판 두번째 교정지를 받았다. 한번 더 교정보고 다음 주초에 넘기면 6월 말엔 인쇄에 들어갈 수 있을 듯...
박 편집장이 소식을 전해줬다. 마침내 저서 <한국도시디자인탐사>가 중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책을 낸 상하이교통대학 출판부가 지난 주말 코엑스에서 열린 '22회 2016 서울국제도서전'(6.16~19)에 참가해 그 책을 출품했고, 책을 받는대로 전해주겠다고... 과연 중국어로 나온 <한국도시디자인탐사>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21세기디자인문화탐사> 표지 디자인은 초판 때 작업했던 옛 제자 송명진이 다시 맡아 수고해 줬다. 초판에 썼던 미르체를 표지에 다시 사용했다. 때맞춰 요즘 90년대 복고의 시대이기도 하고...초판의 연속성도 있으면서 개정판으로서의 면모도 잘 담아줬다.
그동안 경황이 없어 미뤄왔던 큰 일이 마무리되고 있어 감개무량하다. 절판되었던 책이 부활할 예정이라 마치 초판낼 때처럼 설레고... 이 책은 지난 1997년 초판 발간 후 2012년 절판까지 15년간 14쇄 이상 이어졌던 스테디셀러였다. 우여곡절 끝에 출판사가 바뀌어 다시 독자들과 만나게 되었다.
벌겋게 불 지핀 진공관 앰프와 바이타복스 스피커가 말러의 교향곡 2번을 울린다. 책의 부활을 위하여...
(책등과 뒷표지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