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그날

사기

開土_getto 2017. 3. 18. 10:56

03.18.토.


K스포츠, K컬쳐, 문화창조, 창조경제....

이 모두가 전대미문의 국정농단을 위해 '만들어진 말'로 이제 '사기극'과 동의어가 되어 버렸다.  


CJ그룹이 최순실의 최측근 차은택(전 창조경제추진단장, 구속 기소)이 설립을 주도한 문화창조벤처단지에 52억여원짜리 시설물을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자 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이것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면 대가로 기부된 것인지 수사 중이라고...(경향.3.18일자).


문화창조벤처단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소유로 청계천변 옛 한국관광공사 사옥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이곳에 공연 소극장인 'CEL 스테이지'와 지상 9층의 공연 연습장 'CEL 팩토리'가 52억2500만원을 들여 만들어졌다. 바로 이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이 차은택이 추천한 송성각(구속 기소)...


2005년 꾸며진 청계천과 광통교에서 문화창조벤처단지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지난 10년간 나라를 파먹은 쥐들의 역사가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토건 이선달이 깔아놓은 '사기민국' 위에 박-최와 그들이 곳곳에 심은 종복들이 깨알같이 해먹고 있었던 것.


'K컬쳐'로 위장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이 'K컬쳐'와 그동안 국가주의 이념을 디자인에 심기위해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침튀긴 'K디자인' 사업은 무관한 것인지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