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와 장소
미시령
開土_getto
2018. 4. 22. 20:56
04.21.토
도시가 깨어나는 이른 아침.
주행풍 맞으며 스쳐가는 교각과 터널의 음영들에서
도시의 속살이 드러나는 또 다른 풍경을 본다.
짙은 음영과 바람으로 다가오는 도시.
두 바퀴 위에선 도시가 온몸으로 보인다.
팔당터널과 양수대교를 지나 양평에 도착. 7:50.
북적이는 만남의 장소에서 홀로 차 한잔하고 속초로 향했다.
미시령 터널을 통과해 울산바위 앞에서 차를 멈췄다. 바람이 심하게 분다.
속초 쪽은 인제쪽과 달리 기온이 상승해 마치 여름 날을 방불케한다.
저녁에 모임이 있어 서둘러 귀환.
유명산 넘어 새로 뚫린 가평대교 지나는데 싱그러운 북한강 풍경이 어느새 여름을 손짓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