開土_getto 2021. 1. 17. 20:45

01.17.일.

 

영종도 용유해변.

겨울 바다는 파도의 흔적을 남기고 멀리 물러나 있었다 

 

파도가 한파와 해풍과 만나

운동의 프로세스가 그대로 동결된 형태

 

분투적 운동 에너지를 지닌 형태는 아름답다

추위에 얼어 사각거리는 해변 모래 소리와 질감처럼 울림을 주기에

 

오감이 열린 오후

 

(사진: ⓒ 김민수,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