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3.화.
기다리던 심사 결과가 마침내 발표.
올해 초에 지원한 한국연구재단 공모연구사업에 선정되었다는 공문을 받았다.
3년간 과제로 선정되어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안정된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1920년대 한국을 비롯 동아시아에서 러시아 구축주의를 둘러싸고 진행된 디자인의 역사문화적 맥락을 추적하는데 있다. 먼 길 떠나는 연구 대장정이 부디 순조롭길...
러시아 구축주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포스터가 말해주듯, 1920년대 디자인의 문화 경관을 이해하는 단서를 제공할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세계 디자인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아래: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포스터, / (디자인: 이고르 구로비치)
이 포스터는 전설의 골키퍼 레프 야신이 옛 소련 체제의 유니폼과 모자를 쓴 이미지와 함께
구축주의 요소로 디자인되어 러시아 근대디자인의 역사적 맥락을 복고풍으로 재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