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디자인역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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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섬

인천시 옹진군에 있는 '선재도'와 '목섬'에 다녀왔다. 선재도는 선녀가 내려와 춤을 추었다는 전설이... 그 남쪽에 위치한 목섬은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선' 중 첫째.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 호젓하게 경관을 체험하고 음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운대가 맞지 않으면 갈 수 없는 무인도, 목섬의 바닷길을 걸어본 것은 행운이었다.이 섬은 하루 두 번 썰물 때만 바닷길이 '하얗게' 열린다. 바닷길이 하얀 이유는 조개껍질 가루로 만들어진 모래, 곧 패각분(모퀴나) 성분이 모래톱을 이루기 때문. 발이 빠지는 뻘이 아니라서 걸을 때 나는 사각사각 소리도 좋았다. 장마철에 날씨가 좋아 오랜만에 청명한 파란 하늘과 서해 바다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푸른 바다색까지 볼 수 있었다. 목섬을 제대로 체..

취미와 장소 2026.07.25

아! 광주

박종철 열사와 5.18 민중항쟁을 한낱 조롱거리 마케팅으로 욕보인 스벅과 정용진.오늘 정용진이 대국민 사과를 했으나 아무런 느낌이 없어 유감.신세계그룹 자체 조사결과, 고의성을 갖고 해당 마케팅을 했다는 명확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는웃기고 아직도 정신 못차린 사과쇼가 상식적인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지 의문이다. 나는 광주시와 시민들의 앞으로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광주시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등 4조원대의 개발사업을 유치해 정용진의 신세계 건설이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서구 어등산 관광단지에 12만 6천평 규모의 스타필드 쇼핑몰을 비롯해 콘도, 휴양 및 레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동안 도시디자인 관련 여러 강의 또는 공개강좌에서 누누히 강조해 왔지만, 이 모든 일은 한국 사회가 역사적 기..

평론 2026.05.26

김민수 아카이브

정년을 맞아 그동안 관심과 도움주신 수 많은 분들께감사의 뜻을 담아 제 연구와 활동을 아카이브에 담아 세상에 보냅니다.https://www.dr-kimminsoo.com 디자인역사문화학자 김민수 | 디자인사디자인역사문화학자 김민수의 연구 및 저작 디지털 아카이브. 김민수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교수(1994~2025 재직)로, 디자인 역사·이론·비평 및 도시·시각문화 연구를 중심으로 활www.dr-kimminsoo.com

정년

2026.02.27 오전 10:30 학교 38동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정년식이 있었다.34년 6개월간 교직생활의 긴 마라톤 코스를 완주했다. 그 길은 쭉 뻗은 편한 길이 아니라 굴곡지고 빠지면 죽는 수렁과 숨이 막히는 가파른 길이었다. 나를 믿고 함께 싸워준 학생-교수공동대책위 그리고 서명해주신 학내외 수많은 분들과 학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의 도움 덕택에 완주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2005년 3월 원직복직하기까지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정년식에서 감사하게도 교육공무원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표창장에 내란수괴의 이름이 찍히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그랬다면 받지 않았겠지만... 은퇴 후 아프리카에 가서 의료 봉사활동하고 있는 오랜 친구가 축전 메일을 보내 축하해주면서 "정년..

그날그날 2026.03.03

비엔날레

가 '송현녹지광장'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에서 다발적으로 열리고 있다. 9/26~11/15까지.송현녹지광장에는 길이 약 90m, 높이 16m의 거대한 이 장관을 이룬다. 이 설치물은 거대한 장방형의 벽이 중간에 꽈배기처럼 비틀려 비와 가을볕을 피할 수 있는 야외 쉘터를 이룬다. 이 거대한 벽은 녹지광장 쪽과 도로 쪽 양편에 이번 비엔날레 슬로건과 도시건축에 대한 각종 선언과 발언이 텍스트와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다.송현녹지광장에 설치된 비엔날레 주제전 설치물, '휴머나이즈 월(Humanise Wall)', Ⓒ 김민수, 2025 '휴머나이즈 월'에는 총감독 토마스 헤더윅이 내건 선언문, '급진적으로 더 사람다운(Radically More Human)',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이 비엔날레의 핵심..

평론 202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