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9.화. 모든 차량은 자동차의 경우 신차 구입 후 4년 지나면 검사받고 이후 2년 마다, 바이크는 신차 3년에 받고 2년 마다 정기검사를 받는다. 그새 3년이 지나 오후에 바이크 정기검사를 받으러 미리 예약한 검사소로 갔다. 구조변경없는 순정 상태라서 소음측정까지 금방...합격. 확인서 받고 내친 김에 파주 헤이리로 향했다. 커피집이 되어버린 한길사 북하우스는 갈 때마다 안쓰럽다. 이유는 세월이 흘러 굽이치는 주름 형태의 목재 외장재에 난 균열과 뒤틀림 보다도 갈 수록 책 사는 사람을 보기 어렵다는 것. 출판계 불황에 코로나까지 겹쳤으니. 바람을 가르며 귀환길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차량 정기검사처럼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자신의 내면 상태와 지식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휴대폰만 들여다보지 말고 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