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4.화.
오전 11시.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땀이 비오듯 흐르는 폭염에 대학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생각있는 교수들과 함께 무책임한 서울대 총장 선출 실패에 따른 책임자 사퇴와 해결을 촉구했다.
현재 서울대는 강대희 총장후보의 사퇴에 따라 총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새 후보 선출에 대해 가닥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이는 법인화 이후 부실한 대학 운영체제의 총체적 난맥상을 방증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분노하는 것은 총장 선출과정에서 검증에 실패한 총장추천위원회와 이사회가 유감 표명의 시늉만 하면서 파행적 과정을 계속 주도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들은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무엇이 문제인지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다.
아무도 책임지는 인간이 없다는 것. 이것이 부끄러운 서울대의 현실이다.
책임자들은 즉각 사퇴하라!
(사진: 한겨레_연합뉴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54615.html
(이하 사진: 김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