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의 디자인역사문화

도시와 장소

설치

開土_getto 2018. 12. 1. 14:51

11.29. 목.


오후 3:40 제막식에 참석하러 일본 센다이로 날아가는 비횅기 안에서

지난 두 달 동안 숨가쁘게 진행된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이번 일을 맡았을 때 큰 문제는 디자인에서 설치까지 절대시간이 부족하다는 것. 

촉박한 시간에 맞춰 디자인을 해야하는 부담감이 컸다. 그리고 디자인한 도면대로 선뜻 제작에 나설 업체를 구하기 힘들었다. 운반비용을 줄이기 위해 일본 현지에서 백방으로 찾았지만 시간적으로도 불가능했을 뿐만 아니라 요구하는 비용도 엄청났다. 다행히 가성비와 성의있는 국내업체를 찾는데 성공. 한국이 최고다. 


그러나 제작 후 선박에 실어 일본으로 운송 및 통관 과정과 내진설계까지 마친 기초공사를 맡아줄 일본 현지 업체 찾기에 계속 난항.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콘크리트 타설해 양생시킨 기초 위에 지난 24일 토요일에야 운송된 기념비를 결합시켜 설치하는데 성공했다. 설치 마치고 포장해 덮고 30일 제막식 준비는 대학 측이 맡아 준비했다.


이 모든 과정은 하늘이 도왔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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