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일이 있어 베이징에 다녀왔다.
거리에서 발견한 전기청소차.
친환경은 물론 삼륜 차체에 소형 회전빗까지 장착하고 거리 구석구석을 쓸고 다니고 있다.
물끄러미 작동을 지켜보다가 아직도 손수레에 빗자루 들고 다니는 한국 환경미화원들이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
디자인코리아, 한강르네상스계획, 노량진 베네치아계획, 대구 밀라노프로젝트 등
그렇게 막대한 예산 퍼부어 엉뚱한 곳에 혈세 낭비하지 말고 이런 작은 것부터 확실하게 개선할 수 없었는가?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세계자동차생산 5위국이라며 한국이 허세 부리고 있을 때
중국은 이런 것들을 만들어 환경미화원들의 고단한 노동을 줄여주고 있었다.
요즘 경제 성과가 나빠서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고 많은 언론이 거품물고 외치고 있다.
세계 경제침체와 미-중 신냉전 무역전쟁의 틈바구니에서 경제성장을 기대하는 것이 오히려 비정상일지 모른다.
만일 정말로 우리 경제가 망해가고 있다면 그 원인은 그동안 진정 해야할 일들은 하지 않고 곳곳에서 돈만 빼먹고 시늉만하고 살았기 때문일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