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의 디자인역사문화

평론

집착

開土_getto 2020. 6. 29. 10:15

06.29.월

 

빈 액자 속의 풀과 돌들.

더 이상 무슨 선명함이 필요한가.

 

요즘 기존 TV 교체하라고 유혹하는 QLED/OLED TV 광고를 보면서

인간은 TV가 얼마나 더 선명해야 직성이 풀릴지 궁금하다.

 

선명한 이미지에 대한 병적 집착은 스스로 멸종하기 전까지 계속될 것이다.  

 

인류가 사라지기 전에 이처럼 선명했던 자연을

눈에 넣고 가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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