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인승 전기차 개발도 치열해질 듯...
최근 한 잡지에 현대자동차가 일본 토요다의 전기차 'i-로드'와 겨루기 위해 내놓은 'E4U'가 소개되었다.
(http://auto.daum.net/review/read.daum?bbsid=27&articleid=202376&page=1)
기사에 따르면, 'E4U'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현대차가 쉽고 자유로운 이동을 위한 초소형 1인승 전기차. 2014년에 컨셉카로 공개되었다. 그러나 'E4U'를 가지고 2013년 토요타가 개발한 'i-로드'와 라이벌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E4U'는 아무리 컨셉카라고 하지만 재고해야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예컨대 윈드 쉴드가 헬멧과 결합해 운전자가 머리에 이고 운전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기 보다 위험천만해 보인다. 충돌 사고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치 않은 듯하다. 이런 식의 윈드 쉴드는 사고 시 운전자의 머리-안면-목-가슴 부분에 더욱 치명적인 흉기가 될 수 있다. 차라리 간단하게 모토사이클용 헬멧 하나 쓰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다.
또한 사진 속의 'E4U'는 기존의 '세그웨이'처럼 운전자가 서서 운전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계란 형태의 차체로 인해 운전조향력은 오히려 '세그웨이'보다 더 경직되어 보인다. 이런 자세로 얼마나 오래 주행할 수 있으며, 회전 시 균형/복원력은 어떨지 궁금해 진다. 안전장치가 있겠지만 만약 급회전을 하면 원심력이 차체와 운전자에 가해져 위험 상황에 처할 수 있을 듯...또한 그것은 평탄한 도로를 가정해 디자인된 듯해 과속방지턱을 넘거나 불규칙한 도로 상황에는 전혀... 'Not 4 u'..
이 외에도 'E4U'는 이를 본 많은 네티즌들이 댓글에서 우려하듯 보조바퀴의 "불안정하고"... "철물점에서 사다가 조립한 듯한" 우스꽝스런 모습들로 컨셉카 디자인으로서 신뢰성을 크게 떨어 뜨리고 있다.
이런 디자인으로 한번 충전에 50km를 운행할 수 있으면서도 안정적인 토요타의 'i-로드'와 어떻게 라이벌 관계를 이룰지 기대된다. 아무리 컨셉카라지만 어느 정도 현실성과 신뢰감은 갖춰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모토사이클과 같은 이륜차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비상식적 규제와 도로 상황으로 일관하고 있는 한국적 현실에서 1인승 전기차 개발은 자기-모순적이다.
(현대차의 1인승 전기차 'E4U' 컨셉카)
(토요다의 i-로드)
기사 및 사진 출전: http://auto.daum.net/review/read.daum?bbsid=27&articleid=202376&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