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의 디자인역사문화

그날그날

성탄

開土_getto 2016. 12. 24. 17:39

12.24.토.


성탄 전야.

국가 시스템이 망가진 나라에서 도시의 표정 또한 썰렁하기만 하다. 


기분 추스려보려 아내와 레스토랑에 갔다.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 하나가 그나마 오늘이 성탄 전야인듯 반짝인다.


종교는 커녕 삶의 모든 가치가 퇴색해 버린 현실에서 성탄의 의미가 뭔지 잠시 생각해 본다. 

육화된 신성이 땅에 내려와 고통받는 세상과 인간을 사랑으로 구원한다는 평화의 복음 메시지아니던가.

 

부디 이 땅에 태어난 죄로 권력에 희생되고 

국정농단에 상처받고 살아야 하는 이들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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