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의 디자인역사문화

그날그날

입학

開土_getto 2017. 3. 2. 22:09

03.02. 수


오후에 입학식이 있었다. 

관악산이 세수하고 반기듯 어제 내린 눈에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교수회의 마치고 미술관(MOA)으로 향했다. 앞서 서울대 전체 입학식을 마친 미대 신입생들이 학부모들과 미리 와 있었다. 이젠 부모와 떨어질 나이가 되지 않았나... 식순은 전임교원 소개, 학장 환영사, 신입생 대표의 인사, 미술대학 소개 동영상 감상, 축하연주 등... 그리고 교수-학생 악수맞이 인사행사로 이어졌다. 


한명씩 악수해주는데 긴장했던지 의외로 손에 땀이 흥건한 학생들이 많았다. 손으로 전해진 그 풋풋한 순진함이 좋다. 과연 얼마나 오래 갈지...


세월이 흘러 신입생들이 졸업생되어 세상의 많은 벽에 좌절할 때 각고의 노력끝에 입학한 오늘의 초심을 기억하길 빌어주었다... 미래가 오늘이다.





















'그날그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면  (0) 2017.03.10
중국  (0) 2017.03.06
통곡  (0) 2017.03.01
화산  (1) 2017.02.27
졸업  (0) 2017.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