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8.토.
날씨는 포근한데 미세먼지로 시야가 좋지 않아
이런저런 이유로 투어 못가고 대신에 지난 주에 정리 못한 사진이나...
시즌 첫 투어로 지난 주말에 속초에 다녀왔다. 얼마전 매장에 가서 신중히 테스트해보고 구입한 모터사이클 에어백 조끼를 처음으로 착용했다. 바이크에서 몸이 분리되면 0.25초 내에 목보호대와 가슴/등보호대가 함께 팽창한다. 안전을 생각하면 가성비와 디자인 모두 괜찮은 편.
모터사이클 라이딩 장비 중에 디자인을 개선하거나 고려해야할 것들이 꽤 많이 있음에도 극소수를 제외하고 국내 디자인 개발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쓸만한건 대부분 외국제품들 뿐. 여러 요인이 있지만 아직 모터사이클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몰이해와 문화적 수준을 고양시키는데 한 줌의 생각도 없는 눈먼 정부와 제도 탓이 크다.
미시령터널을 넘어 가면서 겨울과 봄이 겹쳐져 펼쳐진 묘한 경치가 좋다. 눈 쌓인 울산바위와 설악산이 따스한 봄볕에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오랜만에 물회로 점심하고...
막힘없이 서울에 잘 들어와 길이 막히기 시작. 이태원에서 잠시 쉬다가 날 저물어 집에 도착.
총 주행: 435.7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