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의 디자인역사문화

도시와 장소

開土_getto 2017. 8. 9. 20:25

08. 09. 수.


팔판동 쪽으로 가다가 삼청동 초입 건널목에서 마주한 바라캇 갤러리.

각종 채색 조각들이 즐비한 마당에 채색된 벤틀리가 놓여져 있다.

작가 파에즈 바라캇의 '벤틀리 아르나지'(Bentley Arnage, 2013).


작년 말에 소격동 한 카페가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백만장자에게 팔려 갤러리가 들어섰다.

그는 고미술 컬렉터이자 화가인 파에즈 바라캇.

서울에 갤러리를 낸 동기가 32살 나이차를 극복한 한국인 아내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만장자답게 벤틀리를 오브제로 1940년대 말 잭슨 폴록식의 액션 페인팅 기법으로 채색을 했다. 

폐차된 벤틀리는 그리 비싸지 않을지 모른다. (번호판이 아직 달려있는 것을 보면 폐차된 것이 아닌 듯..)

어쨌거나 벤틀리에 칠을 하면 이야기는 달리진다. 

이제 세상은 돈이 곧 예술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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