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장소
2019.10.26. 토.
가을 태풍에 큰 기대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산은 모두 견디고 스스로를 곱게 물들인다
기특하고 담대한 산
인제 상남방면 인적없는 길에서 발견한 만추
골짜기 속 작은 샛길 하나
아름다워 갈 수 없는 꿈길처럼 아련하다
내년에도 이 모습 그대로일지 세월만 알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