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의 디자인역사문화

그날그날

開土_getto 2020. 4. 3. 19:38

04.03. 금


여의도 지나는데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벚꽃길을 통제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전세계 감염 확진자수가 오늘로 백만명을 넘었다. 

그나마 한국은 도시봉쇄나 큰 불편없이 조심스럽지만 일상이 유지되고 있어 천만다행. 

이 와중에 벚꽃놀이로 살얼음판과 같은 상황을 깰 순 없다.


사실 지천에 널린 것이 벚꽃나무고 봄꽃이다.

그럼에도 아무 생각없이 몰려드는 사람들을 어찌 하리오.

끝내 삼척시와 제주시에선 유채꽃밭을 갈아 엎었다.


코로나19는 인종, 국가, 빈부, 학벌, 성별,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살아야 내년에도 꽃구경할 것 아닌가. 

서로 참고 자제하면 굳이 갈아엎을 필요까지 없으련만. 

꽃들이 불쌍하다. 


인간 욕심이 서로를 감염시키고 꽃들까지 죽이고 있다. 





(사진: 삼척시)



'그날그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홍  (0) 2020.04.16
피땀  (0) 2020.04.07
봄날  (0) 2020.04.02
Cyber  (0) 2020.03.19
역전  (0) 2020.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