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아내와 가을여행.
6번 경강로 따라 오대산 가는 길에 봉평 이효석 생가에 들러 잠시 쉬고,
오대산 단풍은 아직 시작 단계.
설악산 쪽 단풍이 오대산에 내려오려면 한 주 정도 더 있어야 할 듯. 상원사에 오르니 특히 동종각 난간에서 바라본 가을 풍경이 일품이다. 1600년 세월을 견뎌온 천년 고찰과 함께 코로나 역병 속에서도 곱게 물들어가는 산사의 단풍이 있어 큰 위안이다.
상원사는 오후에 느즈막히 가야 고즈넉한 제모습을 드러낸다.
월정사로 내려오는 비포장길에 내리는 어스름 저녁의 고요함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