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디자인역사문화

도시와 장소

바다부채길

開土_getto 2025. 8. 18. 23:34

지난 금요일 광복절에 강릉에 다녀왔다.

점심은 수령이 약 1000년에 높이가 무려 25m인 옥천동 은행나무 건너편 중앙시장에서 하고,

안목 해변에 가서 차를 마셨다. 안목 해변은 예전에 바이크로 대관령 넘어 장거리 투어로 간 적이 있다.

강릉중앙시장
안목 해변에서

 

안목 해변 카페 중에는 <커피쿠퍼>가 눈에 띈다. 다만 커피맛이

오스만 투르크식이라 일반 커피보다 진하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국적 인테리어가 독특해서 커피집 정취를 더하는 것이 특징.

 

 강릉여행에서 압권은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정동진~심곡항까지 이어진 약 4km의 해안단구에 설치된 절경의 산책길이다.

매표소 앞에 가면 <2025~2026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되었다고 현수막이 자랑스럽게 펄럭인다. 과거  이 곳은 길이 아니라 해방 후 남북 분단과 대결의 상징이자, 무장공비의 침투를 막기 위한 철책선이 설치되어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이다.

곳곳에 흉물스런 해안초소와 쓰러진 철책선이 역사를 말해준다.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오른쪽에 '썬 크루즈 호텔 & 리조트'가 마치 산으로 간 크루즈처럼 압도적 리조트 경관이 펼쳐진다. 그리고 해안단구를 따라  바다부채길이 이어지고, 곳곳에 투구바위와  부채바위 등 기암괴석들이 전설과 설화를 말해준다

썬 크루즈 호텔 & 리조트

 마치 부채가 펼쳐진 듯한 아늑한 지형에 작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이곳에 카페 '윤슬'이 쉼터 역할을 한다. 만일 개인 카페라면 어떻게  이곳에 자리를 잡았을까 궁금하다.

투구바위, 바위가 투구를 쓴 장군과 같다고...

 

 트레킹이 끝나는 심곡항에 다다르면 빨간색의 매력적인 등대가 사람을 반긴다.

바다부채길에서 내려오니 광복절을 맞아 무궁화가 활짝 피어 있었다.

항구의 어선에선 태극기 휘날리고...

 

강릉에 가면 꼭 가봐야할 곳으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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