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광복절에 강릉에 다녀왔다.
점심은 수령이 약 1000년에 높이가 무려 25m인 옥천동 은행나무 건너편 중앙시장에서 하고,
안목 해변에 가서 차를 마셨다. 안목 해변은 예전에 바이크로 대관령 넘어 장거리 투어로 간 적이 있다.




안목 해변 카페 중에는 <커피쿠퍼>가 눈에 띈다. 다만 커피맛이
오스만 투르크식이라 일반 커피보다 진하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국적 인테리어가 독특해서 커피집 정취를 더하는 것이 특징.



강릉여행에서 압권은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정동진~심곡항까지 이어진 약 4km의 해안단구에 설치된 절경의 산책길이다.
매표소 앞에 가면 <2025~2026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되었다고 현수막이 자랑스럽게 펄럭인다. 과거 이 곳은 길이 아니라 해방 후 남북 분단과 대결의 상징이자, 무장공비의 침투를 막기 위한 철책선이 설치되어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이다.
곳곳에 흉물스런 해안초소와 쓰러진 철책선이 역사를 말해준다.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오른쪽에 '썬 크루즈 호텔 & 리조트'가 마치 산으로 간 크루즈처럼 압도적 리조트 경관이 펼쳐진다. 그리고 해안단구를 따라 바다부채길이 이어지고, 곳곳에 투구바위와 부채바위 등 기암괴석들이 전설과 설화를 말해준다



마치 부채가 펼쳐진 듯한 아늑한 지형에 작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이곳에 카페 '윤슬'이 쉼터 역할을 한다. 만일 개인 카페라면 어떻게 이곳에 자리를 잡았을까 궁금하다.
트레킹이 끝나는 심곡항에 다다르면 빨간색의 매력적인 등대가 사람을 반긴다.
바다부채길에서 내려오니 광복절을 맞아 무궁화가 활짝 피어 있었다.
항구의 어선에선 태극기 휘날리고...
강릉에 가면 꼭 가봐야할 곳으로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