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5 일요일.
아내와 타이음식점에서 점심. 오늘 간 곳은 '소이(Soi) 연남'.
12시 전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줄 서서 기다리는 이들이 많다. 늘 기다리는 줄이 길어 도대체 뭐가 맛있는지 확인해 보기로.
지난 번 동진시장 쪽의 또다른 타이음식점 '툭툭'(Tuk Tuk)에서 먹은 음식과 비교도 할 겸.
알고 보니 두 집 모두 '톡톡 누들타이'에서 운영하는 체인점이다. 장사가 잘되니까 계속 분점을 내고 있는 모양이다.
'톡톡'이 크랩과 새우로 만든 '뿌님 팟퐁커리'와 '꿍 팟퐁가리' 그리고 볶음밥인 '카오팟 끄라파오'와 덮밥이 주메뉴라면
'소이'는 주로 소고기 국수와 국밥이 주고, 사이드로 소이뽀삐아(스프링 롤), 쏨땀(파파야 샐러드), 수육 등이 있다.
음식값은 '소이'가 '톡톡' 보다 좀 저렴하다.
'소이'에서 세트 메뉴로 얇은면 소고기국수+소이뽀삐아+쏨땀이 함께 나오는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맛은 그런대로.. 그러나 평소 싱겁게 먹어서 그런지 좀 짜게 느껴졌다. 지난번 '톡톡'도 그렇고.
식사 후 숲길 공원을 산책하다가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카페에서 차 한잔.
차 마시고 골목 돌아나오는 담장 모퉁이에서 붉게 물든 담쟁이넝쿨을 발견했다.
태양은 이 작은 생명에도 계절을 나눠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