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의 디자인역사문화

그날그날 174

담판

02.21.목.  어제 총장을 만났다. 약속한 4:30에 맞춰 민교협 의장단 3인이 신임총장을 만나러 대학본부로 향했다.  60동 행정동의 모습은 언제나 변함없이 권위적이다. 건축의 존재가 의식을 규정하듯 그동안 이 건물에 서식한 막되먹은 권위 의식과 행정이 대학을 법인화의 나락으로 밀어넣고 시행캠퍼스의 갈등을 초래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 약속 시간보다 약간 지체되어 총장실에 들어갔다.   서울대의 여러 현안들 중에 총장과 담판을 지어야할 사안은 시흥캠퍼스 점거농성 관련 학생 징계소송 취하건. 원인제공을 대학이 했으니 결자해지 차원에서 신임 총장이 항소 취하하고 재징계없이 학생들과 대화로 풀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총장은 "항소를 철회하고 징계도 요구하지 않겠다. 다만 학생들의 폭력적 행동..

그날그날 2019.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