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림기념비
11.30.금 제막식에서 완성된 의 디자인에 대해 설명했다. 자극적인 빨간 색 제막식 배경이 처음에 몹시 눈에 거슬렸다. 하지만 그로 인해 기념비에 새겨넣은 초승달이 되레 배경색으로 원형을 깨고 더욱 강조되어, 선생의 시 속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승달이 시리다" 구절이 더 극적으로 드러났다. 옛날 선생이 품었던 시리고 벼리는 마음을 함께 품고 도호쿠대 총장을 비롯 참석자들 앞에서 준비한 연설문을 읽어나갔다. 김기림 기념비 디자인 (2018.11.30. 제막식 연설문 ) 김민수 대한민국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반갑습니다. 김민수입니다. 설명에 앞서 이번 기념비 건립은 한일 양국 많은 분들의 협력과 정성스런 마음이 담긴 결실이라는 점을 밝히고 싶습니다. 평소 저는 디자인이 마음을 담는 그릇이며,..